영화를 본다는 것

2010. 5. 13. 23:10 | 일상
갑자기 문든 떠오른 것인데, 영화를 본다는 것... 게다가 많이 본다는 것. 너무 향락에 빠져드는 것 아닐까. 하고 떠올랐습니다.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보는 것은 물론 아니었지만요. 단순히 호기심이 첫번째 이기도 했지만 더 많은 영화들에 감동하려면, 더 많은 영화를 볼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살아야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영화를 많이 본다고 더 많은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닌것 같아요. 반대로 더 많은 사람들, 아니 사람과 진지한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록 영화 속 캐릭터를 이해하는데는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영화를 더 잘보겠다는 말도 아니고, 사람을 더 잘 이해하겠다는 말도 아니에요.  그냥 사는데 생겨나는 생각의 고리. 물고 물리는... 헛소리다운 블로그, 블로그다운 나랄까요.

 



Posted by 구운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