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마우스와 무선키보드를 사용하는 관계로 최근 1년 넘게 건전지를 매우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충전지를 사용하지만 충전기 충전지 세트의 가격이 3-4만원이 넘어갔었고, 8000원이면 무선키보드,마우스를 1년을 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결론하에 알카라인 건전지를 옥션에서 대량으로 구입하여 사용하였습니다.

AA 알카라인 건전지의 가격은 인터넷 쇼핑 기준으로 1개당 (40알 이상 대량 구매시 최저가 기준)
벡셀 200원 , 로켓트 310원 , 에너자이저 325원 , 듀라셀 325원 , 에너자이저 어드밴스 450원

가격차이는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보고 과연 정말 성능도 저렇게 차이가 날 것인가? 라는 의구심을 갖고 다른 베터리들도 조금씩 사보면서 지금까지 19개월동안의 배터리 교환 시기를 기록하여 성능을 가늠해 보았습니다.

1년 7개월동안 기록상의 사용한 배터리는 벡셀 31개 , 에너자이저 4개 , 에너자이저 어드밴스 12개 , 로켓트 4개 ,듀라셀 4개 를 사용하였고 저의 PC 사용시간이라는 것이 그렇게 규칙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기록상의 평균 성능 차이는 이렇습니다.

벡셀 = 로케트 = 에너자이저 = 듀라셀 < 에너자이저 어드밴스 +10%

결론은 가격차이가 나는 것은 대부분 마케팅비용의 의한 단가상승이라고 여겨집니다. 에너자이저 어드밴스의 경우 디지탈카메라 같은 고전압 기기에서 효과가 크다고 되어있으며, 제가 테스트한 무선마우스의 경우 저전압 기계이므로 장비에 따라 성능차이가 다를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배터리의 성능이 심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는 점인데, 벡셀의 경우 32개를 사용하는 동안 약 4개 정도가 평균 성능의 50%도 안되는 사용시간을 보여줬습니다. 처음에는 저렴한 가격이 문제였다라고 생각하였지만 놀랍게도 상당히 고가 제품인 에너자이저 어드밴스의 경우도 12개중 2개가 50%에 못미치는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소비자가 제품 불량을 쉽게 알 수 없는 제품이라고 공장 불량률을 터무니 없이 높게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이 포스트 제목에 성능 비교라고 쓰긴 했지만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같은 제품이라도 제품성능의 편차가 매우 심하다 라는 사실입니다.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는 사실!

대형마트에서 아무리 싸게 각종 증정행사(1+1)로 구입해도 벡셀을 단가 300원이하로 본적이 없습니다. 결론은 인터넷에서 40알 8000원에 구입하시는 것이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우수합니다.

p.s 2011년 5월 19일 수정
백셀 단가가 많이 올랐는지 요즘은 40알 8천원 제품을 찾기가 거의 힘들더군요. 최소 9천원 이상정도?. 그런데 요즘은 또 홈플러스나 이마트 PPL상품(자제 브랜드)으로 개당 200원 짜리 배터리가 간혹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Posted by 구운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