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촌마게푸딩

2011. 3. 21. 01:26 | 소감


'케이트&레이폴드'의 열렬한 팬으로서, 이 영화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엔딩은 좀 아쉽지만요. 그래도 훌륭! 국내 미개봉작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이 영화 이름을'상투푸딩'란 말로 종종 불리던데, '촌마게'는 일본 사무라이의 반쯤 밀어버린 머리를 뜻하네요. 상투와는 전혀 다른! 판타지 영화지만 갈등 요소가 매우 납득할만 하고 현실적인 전개로 이루어졌다는게 맘에 드네요. 남자배우는 왜그리 원빈을 닮았는지 '아저씨' 캐릭터와도 비슷한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불법 다운로드 영화의 감상은 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만 (그나마 이런 것 들은 국내 미개봉작이라는 핑계로 쓰지만, 혹은 IPTV에 무료로 올라가 있거나), 요새는 영 극장엘 못가게 되네요. 여건이나 기회가 없는건 아닌데, 그냥저냥 귀찮아져서...  벌써 3월이나 지났는데 아직 CGV VIP 쿠폰도 받지 않았고. 영화감상에 대한 열의가 좀 식은걸까요. 역시나 제 블로그의 위기가 찾아오는군요. 올해는 정말 썰렁한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이야기라도 올려야 하려나...



Posted by 구운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