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사람들의 놀라운 스토리.
이 영화는 미국, 유럽 등 지의 거리 미술(그래피티, 설치미술 등) 과 관련된 다큐멘터리 입니다.

이 다큐멘타리를 보고 문득 서울시내를 바라보았으나, 설치미술 따위가 도저히 설 자리가 없는 너무나 지저분한 거리. 모든 것이 휘황찬란한고로, 그 어느것 하나 눈에 들어오지 않고 거부감만 생기는 거리. 그래도 청계고가를 철거하고 청계천을 만든 마인드가 정책적으로 지속된다면, 앞으로는 조금 나아질 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감 조금. 생깁니다.

씨네큐브가 아트하우스 모모로 이관한 뒤로 처음 가보았는데, 이화여대 ECC 안에 있을 줄이야. 아무리 이대에 남자가 많다지만 적어도 ECC부터 정문까지 남자는 한명도 안보이더군요!. 그래도 ECC 안에는 남자가 의외로 많았음. 어쨌든 사진으로만 봤던 ECC도 처음 가보왔는데, 생각보다 훨씬 훨씬 더 거대함에 놀랬습니다.

쓰고 보니 다큐와는 전혀 무관한 이야기만 늘어놓았는데, 다큐는 기대이상으로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들의 세계, 그들의 삶, 그들의 가치관, 그리고 현대미술의 문제점, 자본주의의 거품? 등. 게다가 다큐 자체에 반전이 있습니다. 하하.
Posted by 구운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