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이터널 선샤인

2009. 2. 14. 18:38 | 소감
발렌타인데이 기념으로 봤어요.
오래전에 조금 보고 못봤던터라 이제서야 제대로 봤네요.
오래 만나면 결점은 들어나죠. 비단 연인뿐만 아니라 가까운 친구들도 오래되면 조금씩 어긋남은 피할 수 없는것 같네요.

더욱 편안한 사이란 무엇일까요.
친하면 친하기 때문에 친해질수록 말도 쉬워지고, 행동도 쉬워집니다.
그리곤 서로를 불쾌하게 만들어 버리곤 하죠.

그렇다고
복잡하기도 하고 간단하기도 한 것이 사람들 사이인데
항상 존중하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건 솔직히 엄청 피곤한 일이기도 합니다.

제 생각엔
마음과 이성의 긴장을 풀고 순수하게 만나는게 가장 즐거운 것 같아요.

영화의 마지막 대사
"okay" 처럼 말이죠.
Posted by 구운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