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원스

2009. 4. 7. 23:58 | 소감

그냥 우연히 봤습니다. 생각보다 러닝타임이 길지 않아서... 86분.
국내에서 원스 내한공연 했을 때 주변인들이 하도 난리를 쳐서 알게된 영화. 를 이제서야 봤네요.
영화를 이제서야 본것이 어쩌면 다행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 공연을 알게 된 순간엔 이미 매진되버린터라 그 때 영화를 봤으면 상심만 더 컸을 것 같네요.

영화의 남녀 주인공은 배우가 아니라 실제 뮤지션들입니다. 영화는 픽션이구요. 저예산 티가 너무나 많이 나는 초 저예산 영화입니다. 촬영도 2주 했다는군요. 그렇지만 이 영화의 흥행 성공은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제 수상도 많구요.

사실 포스터만 보고 좀 더 자유롭고 로드무비 스러운 영화일거라 생각했는데, 아주 조용한 도시에서 아주 일반적인 일들의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특히 영화에서 음악들은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마음에 안드는 것이 있다면, 아니 개인적으로 답답한 것은 '더 리더'에 이어 이번 영화도 두 커플은 이어지지 않습니다. -_-;;

Posted by 구운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