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패션

2009. 7. 27. 21:08 | 소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에서 봤어요. 해가 갈수록 호러, 좀비영화의 비중이 높아지기만 하는 것이 부천영화제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세계적인 흐름인가요. 아무리 판타스틱이라는 특정 영화제라지만 이건 너무한다 싶습니다. 어찌되었든, 제가 본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발리우드 심야 특집 이었습니다. 그래봐야 두 편 뿐이지만요.

패션모델의 화려한 모습과 어두운 이면을 장장 3시간에 걸쳐 보여줍니다. 영화 안에서도 의상비로 나가는 예산이 너무 많다고 투덜대는 장면이 나올정도로 영화내내 패션쇼가 끊임 없이 나와요. 특히 극 중 쇼날리(사진의 배우가 아닌)의 무대연기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IMDB 평점(6점대)상으로는 그렇게 높은 점수를 받은 영화는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 쇼날리 한명의 캐릭터 때문에 전체적으로 영화가 맘에 들었습니다.
Posted by 구운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