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CGV 스타리움에서 보고 왔어요. 국내 최대란 말은 들었는데, 막상 극장에 가보니 기네스 공식 인증 세계 최대 스크린이라고 하네요. 저는 G라인(중앙의 중앙)에서 봤는데, 스크린이 시야에 전부 들어오긴 했지만 모든 화면을 집중해서 보기엔 좀 벅찼습니다. 적어도 I,J라인 뒤를 추천해 드려요. 맨뒤까지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러닝타임 160분동안 CG가 나오지 않는 화면은 10%도 안될 것 같아요. 영화도 재밌게 봤습니다. 시사적인 장면도 꽤 있었고, 반전 요소도 있고, 전체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CG와 스케일에서 만큼은 지금까지 어느영화보다 뛰어나고, 구성, 스토리, 감동, 교훈 등등도 평균 이상이에요.
09년 11월 27일 추가 - IMAX형 스크린은 일부러 스크린이 한눈에 담기지 않는것을 목적으로 설계됐다고 하네요. 그렇게 따지면 제가 앉은 G라인이 아마 최상의 장소라 생각됩니다. 정확히 가운데 라인이었죠. 몰입감이나 웅장함은 대단했을지 몰라도 제 경우는 스크린이 한눈에 안들어와서 약간 부담됐거든요. 혹시 이것은 몸이 알아서 비싼 IMAX스크린을 거부하는 반응? 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