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 수록 더 더 더 저렴해지는 영화예산. 이번엔 로케이션조차 몇 곳 나오지 않네요. 제가 친구 웨딩촬영해줬던 카메라로 이 영화를 찍었더군요. 이 카메라 하루 대여비가 8만원 정도인데... 게다가 한달 이상 찍지도 않았을텐데... 얼머나 저렴하게 만들었을려나요.
기사나 글들을 보니 제작투자가 너무 많으면 감독이 원하는데로 만들기 힘들다고, 오히려 이번 기회로 실험적인 제작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아무리 저렴하게 찍었다고 해도 같은 해에 5월에 칸(영화-하하하)을 가고 이번 9월에 베니스(옥희의 영화)를 가는 위엄을 보여주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