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소더버그와 맷 데이먼의「시리아나」 이후 다시한번 이들 콤비의 사회풍자 영화가 나왔었군요.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국내 제일제당과 미원을 비롯한 세계적 가격담합에 관한 영화입니다. 2009년 영화이지만, 국내 영화계를 꽉 쥐고 있는 CJ가 범죄 공모자로 나온다고 하여 국내에서는 개봉조차 못했다는 말이 있네요. 그러나 제가 보기엔 그다지 나쁜 이미지로 나왔다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영화는 정말 좋았습니다. 매우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웃음를 짓게 만드는 포인트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의외의 몰입도를 보여주는 것 같네요. 그런데 이 영화의 실제 사건이 1990년대 일어난 사건이라 사건 당사자들이 아직 모두 살아있음에도 용케 영화화를 허락했나 보네요. 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